2025년 개편된 IB 물리 교육과정에 대한 글 입니다. 물리학 내용 중 어떤 내용이 삭제 되었고 또 어떤 내용이 추가가 되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는 글 입니다. 또한 이전 과정과 개편 과정 중 결국 어떤 과정의 난이도가 더 높은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장 중요한 이번 2025년 실제 IB Final 시험에서 실제 난이도는 어떻게 나왔는지 실제로 풀어본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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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주요 변화: 2016년 vs. 2025년 교육과정 비교
1. 구조적 변화: 통합 주제 중심의 재편
2016년의 핵심(Core), 추가 고등 수준(AHL), 선택(Option) 구분과 달리, 2025년 교육과정은 다섯 가지 통합 주제로 재편되었습니다:
- A. 공간, 시간 및 운동 (Space, Time & Motion)
- B. 물질의 입자적 성질 (The Particulate Nature of Matter)
- C. 파동 행동 (Wave Behaviour)
- D. 장 (Fields)
- E. 핵 및 양자 물리학 (Nuclear & Quantum Physics)
특히, 네 가지 선택 주제 (Options) (상대론 (Relativity), 공학 물리 (Engineering Physics), 영상 (Imaging), 천체 물리학 (Astrophysics))는 완전히 폐지되고, 일부 내용은 새로운 핵심 또는 HL 과정에 통합되었습니다.
2. 내용 변화: 삭제 및 통합/강조 주제
삭제된 주요 내용:
- 쿼크 (Quarks)
커패시터 (Capacitors)
다이오드 (Diodes)
약한 상호작용 (Weak Interaction)
얇은 막 간섭 (Thin Film Interference) 등 고급 주제 및 기존의 선택 주제 (Options)
전체가 폐지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되거나 통합/강조된 내용:
- 상대론 (Relativity) 및 강체 역학 (Rigid Body Dynamics)
- 천체 물리학 (Astrophysics): 일부 핵심 개념(겉보기 밝기 (Apparent Brightness), 에너지 자원 (Energy Resources), HR 다이어그램 (Hertzsprung-Russell (HR) Diagram))
- 엔트로피 (Entropy) (HL), 콤프턴 산란 (Compton Scattering) (HL, 주제)
- 연료의 에너지 밀도 (Energy Density of Fuels), 온실 효과 (Greenhouse Effect)
- 유체 저항 / 점성 항력 / 부력 (Fluid Resistance / Viscous Drag / Buoyancy)
3. 평가 방식의 변화: Paper 3의 제거 및 재구성
IB 물리 외부 평가는 크게 재구성되었으며, Paper 3의 제거가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는 이전 선택 주제들이 주요 교육과정에 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평가 구성 요소 및 가중치 비교 (2016년 vs. 2025년):
| 평가 구성 요소 | 2016년 교육과정 (SL / HL) | 2025년 교육과정 (SL / HL) | 주요 변화/함의 |
| Paper 1 | 객관식 SL: 20%HL: 20% | Paper 1A (객관식) SL: 20%, HL: 24% Paper 1B (데이터 분석) SL: 16%, HL: 12% | Paper 1이 1A(객관식)와 1B(데이터 분석)로 분할되어 불확도 및 그래픽 기술 평가 강조. |
| Paper 2 | 서술형 SL: 40%HL: 36% | 단답형 및 서술형 SL: 44%HL: 44% | Paper 2의 가중치 증가 (SL 4%, HL 8%). 시험 시간 증가 |
| Paper 3 | 데이터 분석 및 선택 주제 SL: 20%HL: 24% | 제거됨 | 선택 주제가 주요 교육과정에 통합됨. 이는 HL 학생들에게 더 넓은 범위의 필수 내용 학습을 요구함. |
| 내부 평가 (IA) | 과학적 조사 SL: 20%HL: 20% | 과학적 조사 (Scientific Investigation) SL: 20%, HL: 20% | 정해진 실습 제거, 협력 데이터 수집 허용, 보고서 분량 제한 변경 (3000단어). |
II. 2025년 교육과정, 더 어려워질까요?
종합 분석 결과, 2025년 IB 물리 교육과정은 2016년보다 확실히 더 어렵습니다. IBO는 “내용 축소”를 목표했으나, 실제로는 **이해의 깊이와 적용의 복잡성 (Depth of Understanding and Complexity of Application)**이 증가했습니다.
1. HL의 필수 주제 도입
강체 역학 (Rigid Body Dynamics) 및 특수 상대론 (Special Relativity) 등 이전에 선택적이었던 복잡한 주제들이 HL 필수 과정에 통합되어, 요구되는 최소 지식 및 기술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2. 평가와 다른 실질적 난이도
하지만 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르게 나누어집니다. 강체 역학과 특수 상대론이 추가 되었다고 하더라고, 기존 학생들이 아주 어려워 하던 커패시터, 다이오드 파트가 삭제되었고, 무엇보다 paper 3 전체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HL 의 선택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제 IB 물리 시험 난이도
25년도 실제 IB 물리 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론은 쉬워졌다고 생각하나 시험 난이도는 조금 더 복잡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Paper 1 = Mechanics 에서 복잡한 계산 식을 시작으로 B.4 열역학에서 어려운 개념들이 대거 등장. 하지만 오히려 기존의 어려운 부분인 전자성 유도현상을 매우 쉽게 나왔음.
(전반적인 난이도 상승) - Paper 2 = 대부분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추가된 내용으로 시험이 구성되었음.
문제 자체가 어려운것은 아니나, 새로운 개념이 처음 도입된만큼 학생들의 혼란이 있었을거라 예상됩니다.
전반적이 페이퍼 난이도는 소폭 상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2025년 **IB 물리 교육과정 (IB Physics Curriculum)**은 물리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심화의 기회입니다. 학부모, 학생,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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